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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국민들에겐 모임 자제하라더니...日 공직자들 회식 논란 / YTN

2020-12-25 4 Dailymotion

지난 22일 일본 해상자위대를 이끄는 야마무라 막료장과 니시 막료부장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우리 해군 참모총장에 해당하는 최고위직과 유사시 대리 역할을 맡는 부장이 함께 감염되자 위기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두 사람은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지난 16일 해상자위대 간부 등 14명이 모인 회식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시 노부스케 / 일본 방위성 장관 : 이 회식은 참가자 중 한 명이 이동하게 돼 송별회로 열리게 된 것이라고 보고를 받았습니다. 음주를 동반한 식사였지만 음주량은 건배 정도였다고 합니다.]

일본 고위 공직자들의 부적절한 처신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하시모토 올림픽 담당 장관도 음주를 동반한 회식에 참가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코로나 대책의 최종 책임자인 스가 총리 역시 이달 들어서도 거의 매일 저녁 회식을 한 사실이 드러나 결국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지난 16일) : 국민 여러분의 오해를 부른 점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일본 내 코로나 환자가 누적 10만 명을 넘긴 지난 10월 말 이후 불과 두 달 만에 감염자 수는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무서운 확산세 속에 각 지자체는 조용한 연말을 보낼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코이케 유리코 / 도쿄도지사 : 무엇보다 외출을 자제할 것, 물론 귀성도 포함돼 있습니다. 가족과 (연말연시) 집에 머물러 달라고 부탁 드리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다음 달 국회에서 영업 단축 등에 협조하지 않는 업소를 처벌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바꿀 계획입니다.

하지만 국민에게 요구하기에 앞서 모범을 보여야 하는 공직자들부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시급해 보입니다.

취재기자ㅣ이경아
영상편집ㅣ이은경
자막뉴스ㅣ손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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